2014년부터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제도' 시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21일부터 7월28일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2014년부터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06.21 89hklee@newspim.com |
특히 올해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시행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특별 포럼이 2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리더(Reader)에서 리더(Leader)'라는 주제로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의 저자이자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의 특별강연을 포함해 패널토론, 사업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국민 독서실태조사(2021년)에 따르면 직장 내에 도서실이나 독서 관련 활동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직장인에 비해 독서율이 37.4% 더 높고 독서량은 2.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직장인들에게 책을 읽도록 권장하면 독서율이 자연스레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독서문화 확산에 있어서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은 독서경영 우수직장인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확인과 전문가 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인증을 받은 기관·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등의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기관별 맞춤형 독서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독서경영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상위 16개 기관·기업에는 시상식(10월)을 통해 문체부 장관상 등의 포상을 수여하며 도서문화상품권과 인증현판 등도 제공한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인증기업 수 증가와 더불어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주로 신청했던 몇 년 전과 달리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게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책 속에서 답을 찾으려는 기업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 친화 경영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소통과 창의력을 증진하고, 배움의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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