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韓, 엘리엇 약 1조원 청구액 중 7% 배상...법률비용 포함 약 1300억원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22:01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22: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년 중재판정부 구성 뒤 5년만에 판정
7억7000만달러 중 5358만달러 배상·법률비용 2890만달러도
엘리엇, 우리 정부에 법률비용 345만달러 지급해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69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 판정이 나왔다. 배상금을 비롯해 법률비용, 이자 등 약 1300억원 규모다. 

법무부는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7억7000만달러(이날 환율 기준 한화 약 9909억원) 규모의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에 대해 중재판정부로부터 엘리엇에 일부 배상해야 한다는 판정을 20일 수령했다. 엘리엇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중재 신청한 지 5년 만이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중재판정부는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정부가 엘리엇 측에 5358만6931달러(약 690억원) 및 지연이자의 지급을 명했다. 이는 엘리엇 청구 금액 중 배상금액 기준 약 7%를 인용한 것이다.

중재판정부는 배상원금에 2015년 7월 16일부터 판정일까지 5% 연복리 이자 지급을 명했다.

중재판정부는 우리 정부가 엘리엇에 법률비용 2890만3188달러(약 372억5000만원)를 지급하도록 명했다. 또 엘리엇은 우리 정부에 법률비용 345만7479달러(약 44억5000만원)을 지급하라고도 했다.

우리 정부의 배상금과 법률비용은 약 1100억원, 이자를 더하면 총 배상 규모는 약 1300억원에 달한다.

엘리엇은 2018년 7월 우리 정부에 7억7000만달러의 국가 배상으로 요구하는 ISDS를 제기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당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이 합병 찬성 압력을 행사했다는 게 엘리엇 주장이었다. 그 무렵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을 7.12% 보유 중이었다. 엘리엇은 우리 정부에 중재의향서를 같은해 4월 접수했으나 3개월의 중재 기간이 경과하면서 중재신청서를 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답변서에서 "엘리엇 주장은 이를 뒷받침할 증인 또는 전문가 증거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엘리엇의 손해배상청구의 핵심은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한국의 한 재벌기업을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화시킬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수억달러의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는 희망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ICSID는 2018년 11월 중재판정부 구성을 완료했다. 이듬해 4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우리 정부와 엘리엇이 서면 공방을 벌이다가, 2021년 11월 15~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구술 심리했다. 이어 양측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추가서면을 제출했고, 올해 3월이 돼서야 판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법무부는 "정부는 판정문 분석결과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하여 추후 상세한 설명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