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지난 4월 발생한 경포 일원 산불피해임지에 대한 긴급벌채작업을 추진한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긴급벌채는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목 벌채와 수집 등을 통해 산사태나 산림 병해충 등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조속한 산림복구를 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비 21억 3200만 원이 투입된다.
강릉 난곡동 산불.[사진=강원소방본부] 2023.04.11 onemoregive@newspim.com |
이를 위해 시는 피해목 벌채를 위한 사업대상지 확정 및 산주 동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동의가 완료된 산지를 대상으로 1차 실시설계를 마친 20ha 면적에 대한 작업을 우선 시행한다.
그 외 나머지 피해임지는 산주 동의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벌채사업을 발주해 올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재 및 해안변 등 주요 관광지는 7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경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소생 가능한 임목은 최대한 존치 시켜 산림복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산사태 현장예방단 5명을 구성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등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불피해지 중 9.24ha(28개소)를 대상으로 산사태 예방사업을 시행해 2차 산림재해를 예방한다.
전제용 산림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피해지의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히 산림의 공익적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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