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 최대 농업기술기업 신젠타, 상하이거래소 상장 임박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0:41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0:4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세계 최대 농업기술기업인 신젠타(Syngenta·중국명 셴정다)의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이 임박했다.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16일 심의 결과 신젠타가 주식 발행 조건과 상장 조건·정보공시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지 불과 28일만이라면서 신젠타가 심사를 '빛의 속도'로 통과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젠타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27억 8600만주를 발행해 650억 위안(약 11조 6506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3년래 최대, 중국 증시 역사상 네 번째로 큰 큐모다.

조달한 650억 위안 중 208억 위안은 글로벌 자산 인수합병(M&A)에 쓰고, 195억 위안은 장기 채무 상환에, 130억 위안은 첨단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산능력 확장과 현대 농업기술서비스 플랫폼 확장에 각각 39억 위안, 78억 위안을 투자한다.

[사진=바이두(百度)]

신젠타는 당초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 상장을 추진했었다. 2021년 당시 커촹반은 일정 요건만 간추면 상장할 수 있는 등록제였던 반면 메인보드는 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허가제를 시행 중이었다.

다만 신젠타가 제출한 회사 재무자료가 유효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상하이증권거래소가 IPO를 사실상 중단했다. 또한, 신젠타의 IPO 규모 역시 커촹반에는 맞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부터 메인보드에도 등록제가 적용되면서 신젠타는 상장 목적지를 메인보드로 변경했다. 지난 5월 중순 성명을 통해 "커촹반 상장 신청을 이미 철회했고 메인보드에 상장 신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젠타는 성명에서 "메인보드는 비즈니스 모델이 성숙하고 경영실적이 안정적이며 규모가 크고 업계 대표격인 우량 기업을 중점 지원한다"며 "글로벌 농업기술 분야 선두기업으로서 등록제가 시행되는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하는 것이 더욱 적합하다. 더욱 다원화한 투자자와 접촉할 수 있고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도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젠타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농업기술기업이다. 제초제와 농약 등 작물보호 분야 세계 1위, 종자 분야 3위에 올라 있다.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화공그룹(켐차이나)가 2017년 430억 달러(약 55조 1045억원)을 들여 신젠타를 인수하면서 역대 최대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사례로 기록됐다.

2020~2022년 매출은 각각 1587억 7900만 위안, 1817억 5100만 위안, 2248억 45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5억 3900만 위안, 42억8400만 위안, 78억 6400만 위안이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31억 2900만 위안, 순이익은 39억 5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