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소비자들 '애국 소비'에 글로벌 브랜드들 점유율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09:35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09: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경제 회복 부진에 이어 중국인들의 국산 제품 선호 트렌드에 글로벌 제품 브랜드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층을 꽉 잡았고 중국산 브랜드들은 비교적 낮은 품질과 마케팅 부족으로 경쟁에서 뒤처졌다.

그러나 중국산 브랜드의 품질은 크게 개선됐고 가격은 저렴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커진 라이브 커머스(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 덕에 중국산 브랜드들의 입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화장품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 매장에 마스크를 쓴 베이징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2020.08.25

WSJ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의 12색 아이섀도 팔레트는 최저 15달러인 반면 로레알의 6색 아이섀도 팔레트는 23달러다.

베이징의 한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는 더우샤오한(47)씨는 미국과 유럽 화장품 브랜드를 선호했다가 지금은 가격이 저렴하고 제품 디자인도 예쁜 퍼펙트다이어리 제품을 애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가격에 더욱 민감하다"고 말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퍼펙트다이어리와 중국의 또 다른 화장품 스타트업 플로라시스는 지난 2021년 기준 중국 내 색조화장품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는 6년 전 거의 제로(0)%의 가까운 점유율에서 엄청난 성장이다.

반면 로레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하락세다.

중국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닝과 안타스포츠도 지난 2020년 각각 6%, 9% 점유율에서 2022년 각각 10%, 11%로 성장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들 국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내년에 22%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아디다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9%에서 내년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WSJ는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 열풍을 뜻하는 '궈차오(國潮)'가 한창이란 점에 주목했다. 국산 브랜드에 중국 문화적 요소가 가미된 제품들이 특히 더 잘 팔린단 설명이다.

예컨데 리닝이 지난 2018년 뉴욕패션쇼에 선보인 스포츠웨어 콜렉션은 중국의 상징색은 빨강과 금색이 주를 이뤘는데 중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올림픽 체조 선수 리닝이 세운 이 브랜드의 스니커즈 가격은 200달러로, 고가임에도 인기가 높다.

이같은 현상에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 소비자층을 사로잡기 위한 색다른 마케팅 전략을 택하고 있다.

로레알은 틱톡의 중국 플랫폼 더우인에서 온라인 상점을 두고 고객과 영상통화로 뷰티 상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명품 브랜드 코치는 중국의 '국민사탕'인 '따바이투'(大白兔) 로고가 그려진 의류를 출시했다. 아디다스는 'CHINA'가 프린트 된 의류를 내놨고, 나이키는 십이지(十二支) 12동물이 그려진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제임스 양 상하이지사 파트너는 "이제는 더이상 (외국산) 브랜드를 가져와서 가게를 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