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9월15일 '국제경축기간' 설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전승절'과 정권수립일 75주년을 앞두고 국제행사를 개최할 것을 예고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 조직위원회는 조선인민의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돌을 인류공동의 명절로 맞이하기 위한 국제경축기간을 설정하고 세계적판도에서 경축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가도록 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탄신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2019 광명성절 경축 얼음조각축전'을 개최했다. [사진=노동신문] |
신문은 7월 10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국제경축기간으로 정하고 "세계적 판도에서 다채로운 활동들을 조직하며 이 뜻깊은 명절들을 경축하기 위한 지역별, 나라별준비사업들을 적극 추동하고 조정한다"고 말했다.
해당 기간 동안 조직위는 인터넷 국제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의 업적을 대대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직위는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계획을 논의했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엔 렌 쿠퍼 국제인민투쟁연맹 위원장, 부위원장엔 아툴 쿠마르 안잔 인도 공산당 전국이사회 비서가 각각 선출됐다.
특히 올해 정전협정 체결일과 정권수립일 모두 5·10년 단위로 꺽어지는 정주년이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