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선박, 3년 만에 첫 러시아 해역 진입…나홋카 항구에서 발견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4:17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4:17

VOA "금야호, 중국으로 석탄 불법운송 전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선박이 약 3년 만에 러시아 입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박은 과거 중국으로 석탄을 불법 운송한 전력이 있다.

1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선박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 지도에 러시아 극동지역인 나홋카 항구 계선 장소에서 북한 선박 1척(금야호)이 포착됐다.

북한 선박 금야호가 14일(현지시각) 러시아 나홋카항 계선 장소에서 발견됐다. 2023.6.15 [자료=MarineTraffic/VOA]

이 지점에서 나홋카 항구까지의 거리는 약 6km로, 금야호는 입항을 앞두고 계선 장소에 대기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선박이 러시아 해역에서 발견된 건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바이러스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마린트래픽 자료에는 최근 북한 선박이 블라디보스토크 등 다른 러시아 항구에 기항한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금야호는 1991년 건조된 중소형 화물선으로 파나마와 팔라우 선적을 거쳐 2016년부터 북한 깃발을 달았다.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 자료에는 함경남도 함흥 소재 성천강수산회사가 금야호 소유주로 등재돼 있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금야호가 나홋카 항구의 계선 장소에 도착한 건 지난달 20일이다. 이후 20여 일이 넘도록 계선 장소에서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선 가장 가까운 항구인 나홋카 항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선 장소에서 다른 선박으로부터 물품을 건네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 금야호가 2021년 5월 9일 청진에서 석탄을 선적했으며 닷새 뒤인 14일 중국 닝보-저우산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 해역에 머물던 금야호는 다음 달인 6월 27일 북한으로 되돌아갔는데, 중국 닝보-저우산에 머물던 어느 시점 석탄이 하역됐다고 지적했다.

나홋카 항구 인근에 머문다는 사실만으론 제재 위반을 단정할 순 없지만 과거 금야호가 제재 위반 전력이 있다는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나홋카 항은 과거 북한산 석탄이 세탁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9년 나홋카 항에서 석탄 3217t을 싣고 한국에 입항한 토고 선적 선박DN5505호를 억류했는데, 이후 이 석탄은 북한산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북한 선박의 러시아 입항이 최근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러 교역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주목된다.

최근 러시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을 유엔 안보리에 보고했습니다. 2020년 8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수출이 약 2년 4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특히 러시아의 1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4만4655배럴로 같은 기간 중국이 공급한 8688배럴보다 약 5배 많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과 러시아는 작년 11월부터 열차 통행을 재개했다. VOA는 지난 5월 한 달간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러 접경지역의 북한 측 지대에서 최소 7대의 열차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