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취저우 란커(欄柯)배 결승 최종국에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에 머문 신진서(오른쪽)와 구쯔하오. [사진= 한국기원] |
신진서는 17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에 위치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구쯔하오(辜梓豪) 9단에게 14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승 2패로 우승에 실패했다.
14일 결승1국에서 백을 잡고 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16일 속행된 결승2국에서 흑으로 완패했다. 이날 신진서는 구쯔하오 9단의 공격에 백 대마가 심하게 시달렸고, 초읽기까지 먼저 몰리며 좌하귀 백돌이 죽자 신진서 9단이 돌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목표로 했던 신진서 9단의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와함께 신진서 9단의 올해 성적은 60승 7패, 승률 89.55%로 연초부터 이어오던 9할 승률이 무너졌다.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2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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