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은행은 KT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발굴과 사업화를 추진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 '2023 UNIQUERS(유니커즈)'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UNIQUERS'는 신한은행과 KT가 함께 진행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이다. 양사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2023 UNIQUERS'는 핀테크, 소셜, 전기차,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300여 건이 접수됐다. 양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사업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2023 유니커즈' 2차 심사 모습 [사진=신한은행] |
특히 올해는 사내 벤처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취지에 맞춰 양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 팀을 구성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참가 희망자를 모집했고 자유롭게 팀 빌딩을 진행했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총 10건으로 신한은행과 KT가 각각 4건씩 선정하고 콜라보레이션 팀 중에서 2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의 분야는 ▲소상공인 서비스 ▲ESG ▲보관 서비스 ▲헬스 케어 ▲반려동물 등 다양하다.
양사는 2차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전문 엑셀러레이터 교육, 전담 멘토링 등 고도화 과정을 지원한다. 8월에는 데모데이를 진행해 사내 벤처 기업 설립 또는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할 계획이다. 사내 벤처 기업에게는 단계별 사업성 평가를 거쳐 향후 별도로 기업을 설립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KT와 협업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인만큼 금융과 통신을 활용한 시너지 아이디어는 물론 전혀 다른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됐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에 발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UNIQUERS'에서 인기도 데이터 기반의 아트 정보 플랫폼을 제안한 '아트픽하소' 팀과 거주지 기반 공동 육아 서비스(끼리끼리)를 제안한 '마음의 키'팀의 경우 최종 사업성 평가를 진행해 별도 기업 설립 등 후속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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