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0.3% 증가하며 4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미 경제는 놀라울 정도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나온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0.3% 오르며 4월 0.4%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0.2% 감소했을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도 웃도는 결과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2월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월 플러스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지출의 약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미 경제의 체력을 반영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마켓워치는 소매판매 수치가 상당히 강력하다면, 해당 수치만으로는 당장 침체 조짐을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부진했던 호텔, 항공, 레스토랑 등 서비스 부문으로 소비지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소매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5월 소매판매는 0.1% 증가하며 월가 전망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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