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의 공사비가 370억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요청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1621억원에 대해 검증 작업을 벌여 377억원을 감액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공사비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시공사업단이 요구한 공사비 증액분에 대해 조합은 너무 많은 금액을 제시한다며 반발했다.
분쟁이 삼화하자 지난해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협상 과정에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에 대해 부동산원에 검증을 맡기고 이 결과를 따르기로 한 뒤 공사를 재개했다.
다만 부동산원이 작년 말 추가 공사비 중 1621억원만 검증하고 86%를 차지하는 9664억원에 대해서는 검증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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