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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애 경기도의원 "코로나 방역 소독제 독성 해결 방안 근본적으로 강구해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5:16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5:16

이 의원 "소독제 분무로 인한 도민의 호흡기 안전에 소홀하지 않은 지 의구심"
김 지사 "분사 방식 행위 적발되면 행정처분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선제 예방 강구하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인애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에 대한 질문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인애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고양2)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에 대한 질문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이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방역용 소독제의 4급 암모늄 물질의 흡입독성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두고 정부를 향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처럼 소독제 분무로 인한 도민의 안전에 소홀하지 않은 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용 소독제를 소독 업체에 주면 결국 소독 업체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가 아니냐"며 "또한 어린이집이나 몇 군데 알아보니 4급 암모늄물질을 사용하고 분사 방식으로 매일 1~3회를 하고 있다. 그러면 결국 그분들의 호흡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작년부터 여섯차례에 걸쳐서 분무를 사용하지 않고 닦는 용도로 하는 소독 기준 방법을 저희가 안내하고 적극 홍보를 그동안 해 왔다. 이게 제가 알고 있기로는 보건소에서 소독 업체에 이거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저희 보건소나 또 저희 경기도까지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공기 중에 분사 방식으로 소독된 사례 등 위반 사례에 대해서 저희가 적극 감독을 하고 만약에...이게 만약에 그런 행위가 적발이 되면 1차, 2차, 3차에서 영업정지 1월, 3월 그리고 폐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소독 기준을 완화해서 도민에게 소독 여부를 선택하도록 한다든지 아니면 도민의 안전을 위해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신다든지 아니면 정말 독성 소독제 자체를 금지하고 다른 소독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신다든지의 적극성이 저는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도민의 생명이랑 직결되는 거다. 또 내용을 보면 하루에 4시간 동안 노출됐을 경우에 쥐가 50%가 죽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도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독성물질이 막 뿌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민의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그 결과보고서조차 만약에 받지 못한다면 그거는 경기도가 무능한 거 아닌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가지신 열정만큼 도민의 호흡기 안전을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또한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또 그렇게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인애 의원님 문제 지적에 적극 공감한다. 또 이게 사실은 저도 처음부터 알았던 일은 아니긴 하다. 그런데 그 후의 과정에서 이와 같은 것들을 인지하게 돼서 아까 말씀드린 사후 행정처분 그것뿐만 아니라 사전적으로 할 수 있고 또 구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첫 번째로 여러 가지 주민 선택이나 목소리 내는 거나 다른 독성 이거는 뭐 아주 좋은 제안인 것 같아서 제가 적극 검토를 하면서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공개 문제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환경부장관이 승인한 경우에는 정보공개 대상인데 이게 지금 환경부의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의 내부연구 자료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게 정식 결과로 하게 되면 환경부는 24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제가 알고 있다. 이게 중앙정부에 있는 환경부와 소속 기관의 얘기지만 저희도 그와 같은 정보공개가 좀 빨리 돼서 속시원하게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만약에 이것이 24년 말까지 승인받지 못하면 25년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퇴출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전에 구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에서는 먼저 저희들이 선제적으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용 소독제의 4급 암모늄 물질의 흡입독성시험 최종 보고서는 방역용 소독제의 주요 물질인 4급 암모늄 물질에 대한 흡입독성시험이다. 시험을 통해 실험용 쥐에 4급 암모늄 물질 흡입 노출 후 발현되는 독성을 관찰했다. 하루 4시간 흡입 노출을 실시한 결과 실험체의 절반이 죽고 실험용 쥐의 폐에서는 부종, 출혈, 염증 세포가 발생을 했고 기관, 후두와 비인두조직에서 궤양, 자가 융해 등이 발견됐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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