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태백시스포츠재단(가칭) 설립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태백시 스포츠재단 설립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사진=태백시] 2023.06.15 oneyahwa@newspim.com |
보고회는 인구 4만 붕괴 및 장성광업소 폐광 예정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태백시의 대체 산업으로 스포츠 산업을 확대 및 육성하기 위해 태백시 스포츠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고지대 스포츠훈련장 특구'로 지정돼 스포츠시설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여 년간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22년에는 스포츠대회 59개 대회에 총 30만9930명의 참가자와 62개의 전지훈련팀 1만2124명을 유치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회와 선수단 유치는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돼 있어 숙소부족이나 겨울철 기온 급강하와 대설 등의 영향으로 연중 스포츠대회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전지훈련 클러스터 구축사업(에어돔 구장조성, 태백(휴)전지훈련센터, 탁구·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 볼링경기장 증축조성, 고원구장(축구장)조성)을 추진해 사계절 내내 스포츠대회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동계종목 스포츠 대회의 발굴, 스포츠 이벤트 개최 등 지역경제와 직결된 스포츠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스포츠재단 설립은 관광과 스포츠의 융합 등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영역확장과 재도약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며 스포츠대회 유치지원과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기준에 따라 오는 7월 중 강원도 사전협의안 제출 및 재단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의 관련 절차를 따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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