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외관 검수 기준 만들어
"실패 없는 과일 쇼핑 가능"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를 포함해 총 8개의 과일 품목의 품질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개선 프로젝트는 2~4개월 단위로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1~2개 과일 품목을 지정, 해당 품목의 유통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이다.
모델들이 롯데마트 서울역점 농산 매장에서 과일을 홍보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
과일 품질 개선의 핵심은 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과일을 고르더라도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이다. 이를 위해 MD(상품기획자), 물류 담당자 등 해당 상품과 관련된 관계자부터 고객 의견까지 검토한다.
품질 개선을 완료한 대표적인 품목은 수박이다. '산지 재배 일지 관리'를 통해 모종의 종류,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관리해 수확 전에 전체 수박 물량의 95% 가량을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수박으로 계획했다.
산지농산물유통센터에서 '2차 추가 선별'과 물류센터에서의 '무작위 샘플 당도 점검'까지 신설해 불량 상품 출고율을 0.1% 미만으로 관리한다.
참외도 품질을 강화했다. 롯데마트와 슈퍼 모두 참외 전체 물량을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 검수하고 참외의 당도 기준을 11에서 12브릭스로 높였다. 중량 기준은 기존대비 10% 증량했다.
시각적 만족도를 충족시키고자 참외 외형에 대한 세부 기준도 수립, 껍질의 노란색 착색율이 90% 이상, 스크래치가 2cm 미만의 깨끗한 외관의 상품만을 취급한다.
이 같은 품질 관리에 롯데마트의 1~5월 과일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도 10여개 품목의 과일 품질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