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인프라 수출 확대 등 주요 키워드 제시
베트남 방문에 최대 사절단...이재용 등 총수 포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특히 베트남 국빈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프랑스 BIE 총회 참석,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과 경제 분야 예상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에게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4.25 photo@newspim.com |
최 수석은 이번 프랑스·베트남 순방의 주요 경제 키워드로 ▲서비스 인프라 수출 확대 ▲미래세대 간 연대 지원 ▲디지털 리더십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프랑스에서는 한-프랑스 미래혁신세대와의 대화, 유럽지역 투자신고식, 파리디지털비전포럼 등 3개의 경제행사가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미래혁신세대와의 대화에서 양국 청년 150여명을 만나 도전과 혁신에 대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유럽의 첨단기업 투자신고식에서는 기업인을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파리 디지털비전포럼이 열리는 소르본 대학을 방문, 글로벌차원 새로운 디지털 규범의 정립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밝힐 계획이다.
뒤이어 방문하는 베트남에서는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20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다. 최 수석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여하고 전경련, 대한상의, 무협, 중기중앙회, 경총, 중견련 등 6개 단체 회장도 모두 동행한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인도 태평양 경제 중심국인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와 인프라 수출로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간 파트너십 행사가 마련돼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민에 친숙한 K-산업 쇼케이스를 둘러보고 우리 중소중견 100여개 업체와 200여 베트남 기업 무역상담회에 들러 양국 기업인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포럼에서는 그간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무역 협력 고도화 등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양국 기업 간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인프라 수출, 신산업 기술 협력 등 다수 MOU가 준비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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