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문화재재단 "앙코르유적 복원에 미륵사지 복원 기술 활용"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15:46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15:46

2019년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복원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륵사지 복원에 쓰인 복원 기술이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에 활용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12~13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조정회의(ICC-Angkor) 전문가 활동보고에서 한국팀의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에 대한 현황 보고를 진행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윤영)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붕괴 위험에 처한 앙코르유적 내 쫌 사원(Chorme Temple)과 코끼리테라스를 보존 및 복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앙코르 유적 코끼리테라스 [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3.06.13 89hklee@newspim.com

2019년부터 현재까지 기초조사 및 과학적 분석과 해체조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복원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재단은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에서 3D스캐너를 이용한 정밀 기록, 첨단 지표투과레이더 기법을 이용한 고고물리탐사 조사, 한국이 개발한 석재유물 전용 접착제를 이용한 석재 보존처리 등 한국의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사업 등에서 축적된 여러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다.

국제조정회의에 앞서 지난 7일 특별전문가 그룹은 한국팀의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팀이 제안한 복원 방식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호평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12일 진행된 37회 기술회의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이민지 연구원과 허지혜 연구원이 한국이 그간 진행해 온 기초조사 결과를 근거로 토층 강도 실험, 뒷채움 재료의 배합비 선정을 위한 실험 결과 해체조사 성과와 향후 복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번 코끼리테라스 복원 작업에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복원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약 20년의 보수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2019년 성공적으로 완료된 사업이다.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지반·지하수·구조·재료·보존과학 등 다각적인 조사 연구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보수정비를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캄보디아 전통기술을 이용한 코끼리테라스 복토 진행 과정[사진=한국문화재재단] 2023.06.13 89hklee@newspim.com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 중인 앙코르유적 보존복원 사업에는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사용됐던 정밀 디지털 기록, 석재 보존처리, 지반지하수 조사, 지내력 시험 등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당시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에 직접 참여했던 연구원들 중 일부가 재단의 직원으로 캄보디아 현장에 파견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의 첨단 기술 이 외에도 캄보디아의 전통적인 지반축조기술을 재현하는 연구를 병행·추진해 기술의 융합을 통한 효과적인 복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의 바이욘 사원에는 고대 앙코르유적 건축에서 흙을 복토하는 방법이 묘사된 조각이 남아있는데 재단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술을 접목해 전통적인 복토방법에서의 최적의 지반 다짐도와 함수율 등을 규명해 냈다"며 "결과는 코끼리테라스 복원 과정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