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2일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와 괴담들이 유포되어 수산업계와 상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책을 추진할 때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시대 흐름에 맞게 개선해나가야 한다"며 간부들에게 도민체전을 비롯한 모든 행사와 정책들에 대한 발전적인 변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2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6.12 |
그러면서 "잘했든 못했든 있는 그대로 도민에게 알리고, 실적을 부풀리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알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도의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해결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경남의 농가평균소득이 하위권이라는 통계청 자료와 관련해 경남의 농업발전 전략과 농가소득 증대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경남의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 등급이 낮다는 행정안전부 평가결과도 언급했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시 범죄예방 이외의 용도로 등록하는 등 평가에 대한 실무적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방범‧교통‧청소년 등 도민생활 개선을 위해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도청 조직에 대해서는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 기능을 통합하는 등 불합리한 조직구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도 본청이 할 일을 산하기관에서 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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