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최근 저온성 벼 해충인 벼물바구미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벼물바구미는 월동한 후 논으로 이동하여 잎을 갉아 먹으며, 유충은 뿌리를 갉아 먹어 뿌리 활착과 생육을 저해한다.
화순군, 저온성 해충 '벼물바구미' 적기 방제 당부 [사진=화순군] 2023.06.12 ej7648@newspim.com |
발생 초기에는 논둑에 인접한 벼를 중심으로 분포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논 중심부로 이동하여 피해를 확산시키고, 친환경 재배 논과 조기 이앙한 논에서 피해가 더 클 수 있다.
대표적인 피해 증상은 벼 잎에 세로로 흰색 흔적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앙 후 주기적인 예찰이 필요하고, 이앙 후 10~15일경 적용약제로 방제하여 초기 밀도를 감소시켜야 한다.
이에 화순군은 초기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 일반 재배지 대상 육묘 상자 처리제 3억 3,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아직 이앙 전이라면 적당한 시기를 택해 반드시 육묘 상자 처리제를 적당량 사용해야 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재배지에서 더욱 관심을 두고 예찰 및 방제가 필요하므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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