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98억원 투입, 봉안당·자연장지 등 조성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군립 하늘공원 조성'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군의회와 다각적인 검토와 벤치마킹, 현장보고 등을 통해 당초 97억원에서 101억원이 증액된 198억원 사업비를 확정했다.
당초 건축비 부분 책정과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했다.
'군립 하늘공원' 조감도 [사진=고흥군] 2023.06.12 ojg2340@newspim.com |
사업 대상지는 고흥읍 호형리 산 173-1번지 일대로 6만 3895㎡ 규모에 1만 8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8500기)과 자연장지(2300기), 유택동산,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토지매입이 80%가 완료됐다. 관리계획 세부 일정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계획에 미반영된 시설 내부의 추모실과 사이버 추모관과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 기능을 추가해 설계에 반영했다. 올해 10월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친화적이면서 품격있는 자연장지 및 봉안시설 설치로 그동안 타 지역에 있는 장사시설을 이용해왔던 군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20년 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친자연적인 장례문화에 발맞춰 현대적인 감각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변과 잘 어우러지고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군립 하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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