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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톱픽] 나스닥 하락에 '3배숏' vs 대세는 'AI'...서학개미 혼란

기사입력 : 2023년06월11일 07:18

최종수정 : 2023년06월11일 07:18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서학개미들은 지난 한주 동안 나스닥 하락에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지수 하락 시 3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즈 숏QQQ 상장지수펀드'(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달여 만에 서학개미 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투자하는 추세가 증시로 이동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최상위는 미국 나스닥 하락과 오일 가격 상승에 레버리지 상품이다. 1위는 프로셰어즈 숏QQQ 상장지수펀드로 5111만달러어치다. 이 종목은 나스닥100지수를 역(하락)으로 3배 추종하고 있다. 가령 나스닥100 지수가 2% 하락하면 6% 수익을 얻는다. 미국은 3배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에 규제가 적기 때문에 서학개미들이 이런 종류의 레버리지에 투자하고 있다.

두번째로 순매수가 많은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PROSHARES ULTRA BLOOMBERG NATURAL GAS ETF)다. 천연가스에 가격 상승에 2배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ETF로 순매수 규모가 2479만달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감산 소식이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06.09 hkj77@hanmail.net

순매수 3, 4위는 서학개미들의 단골 투자 종목으로 ▲ 20년 만기 미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와 반도체 가격 하락에 투자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이다. 순매수 규모가 각각 2297만달러, 2050만달러이다.

이 같은 레버리지 투자는 주로 단기 포트폴리오 전략이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오일가격과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대응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호주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까지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깜짝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단기물을 중심으로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

주목되는 특징은 지난주에 개별 종목인 IONQ, 루시드, 아마존, 코카콜라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등장한 것이다. IONQ는 2015년 상장된 미국 양자 컴퓨팅 SW/HW 개발사로,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 대비 연산 작업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AI 머신러닝에 필요한 파라미터 또한 1000배 이상 줄일 수 있어 미래 AI 효율화의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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