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거점 모두 연결…"속도감 있게 추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투자심사위원회에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하기로 심의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예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통상 1년간 조사를 수행한다. 이어 경제성분석(B/C)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 후 착공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방권 광역철도인 해당 사업에서 지역의 주요 거점을 모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세종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충북도, 청주 시민들도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과 오랜 논의 끝에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청주 도심 통과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및 충북,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한 공"이라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명실상부한 충청권 지역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즉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는 등 최대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에서 "대선과정에서 약속드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충청도민과 청주시민의 염원대로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청주공항에서 청주 도심과 오송역을 거쳐 세종, 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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