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특화반도체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시지트로닉스(대표이사 심규환, 조덕호)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지트로닉스의 공모주식수는 9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밴드가는 18,000원~20,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80억원을 조달한다.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정전기, 센서, 파워, RF(Radio Frequency) 반도체를 비롯해 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자동차, 웨어러블 분야에 특화된 반도체 소자 공급을 통해 성장해 왔으며, 고부가가치 응용분야로 군수, 우주, 항공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지트로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개별소자 분야에 속하는 실리콘(Si) 소재를 이용하여 정전기 방호소자, 센서, 전력반도체 등 특화반도체 소자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3세대 반도체로 유망한 질화갈륨(GaN)을 사용하는 전력 및 RF 소자 개발에 성공하여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참고로 GaN 소재를 활용한 전력반도체는 실리콘(Si)을 이용한 기존의 전력반도체보다 고속동작과 전력효율 성능이 뛰어나 저전력을 요구하는 어댑터 및 고속충전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RF용 전력반도체, AESA 레이다, 라이다 센서, 전기차 전장 부품 등에 확대 적용되어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자체 에피(Epi) 성장기술을 보유한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요구에 따른 일부 공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유기술과 연계한 파운드리 비즈니스도 추진한다.
시지트로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 있으며,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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