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총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상당구 방서 수암보, 낭성 포전보, 청원구 오창 바리보 등 농업용 취입보 3개소에 대한 개보수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농업용 취입보는 하천의 수위가 낮을 때 수위를 높여 물을 쉽게 퍼 올릴 수 있도록 하천을 가로질러 설치한 시설물이다.
방서 수암보. [사진 = 청주시] 2023.06.08 baek3413@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직후 진행한 '청주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안돼 추진한 사업이다.
시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2022년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마무리 해다.
기존 보는 폭 1-2m 정도의 나무로 된 패널을 사람이 직접 열었다 닫았다 하는 구조로 좁은 틈으로만 물이 빠지다 보니 토사가 쌓일 수밖에 없고 집중호우에도 취약한 구조였다.
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집중호우 시 자동으로 수문 개방이 가능한 가동보를 설치했다.
방서 수암보에는 25m 폭의 가동보 2련, 낭성 포전포에는 15m 폭의 가동보 1련, 오창 바리보에는 20m 폭의 가동보 2련을 설치했다.
물이 통하는 폭이 넓어짐에 따라 토사 퇴적으로 인한 부영양화를 방지하고 집중호우에도 홍수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사업으로 재해예방 및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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