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알렉산더 쾨니히 바이에른주 의원 등과 환담
지역 디지털 분야 등 협력 확대 모색… 협조 요청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염태영(가운데 왼쪽) 경제부지사가 독일 바이에른주의회 의원들과 디지털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3.06.07 atbodo@newspim.com |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독일 바이에른주 알렉산더 쾨니히 의원 등과 만나 상호 협력 확대와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독일 바이에른주 의회 방문단에게 염태영 부지사는 "지역 간 디지털 전환 기술 공유를 포함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부지사는 "경기도와 바이에른주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등 경제적 위상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제조업 분야 디지털 전환과관련해 각 지역의 기술을 공유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디지털 기업이 집약적으로 발전하는 등 관련 분야 대기업과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이 소재해 있다"며 "따라서 경기도에서 한국의 디지털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알렉산더 쾨니히 주의원은 "바이에른에는 BMW·아우디 등을 비롯해 역량 있는 기업들이 있고,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디지털 기업도 가동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도 방문을 통해 인연을 강화하고 디지털 및 경제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협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주 디지털부 장관의 방한을 권유할 계획이며, 경기도에서도 바이에른에 방문해 대면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바이에른주 의회 방문단은 바이에른주 경제·국토개발·에너지·미디어·디지털화 위원회 소속으로 주한독일대사관의 요청으로 방한이 이뤄졌다.
방한 기간에 디지털화 관련 국내 정부 기관·기업 등을 방문해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바이에른주는 지난해 주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법을 제정하고 2018년에는 독일 16개 주 가운데 최초로 디지털 전담 부서인 디지털부를 신설하는 등 행정서비스 디지털화에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 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기도는 바이에른주와 2016년에 우호 협력을 체결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민선8기에 바이에른주 국제관계부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첨단기술, 인공지능, 수소전지, 새싹기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바이에른주 주 의원들과의 면담을 계기로 경기도·바이에른주 상호협력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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