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투어와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가 사우리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원하는 LIV 골프와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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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럽투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7일(한국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골프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PGA와 마찰을 빚어왔다. 사우디 자본을 모태로 한 LIV 골프는 대회당 2500만달러라는 파격적인 상금을 걸어 PGA 투어를 자극시켰다. 이에 PGA 투어는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을 제명 조치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막대한 상금에 따른 재정적 불안과 여러 고려 요소로 인해 전격 합병에 합의했다.
이들은 PIF의 골프 관련 사업과 권리(LIV 골프를 포함한)를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의 상업 사업과 권리와 결합, 새 영리 법인을 만들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통합 기구의 지분 중 50%는 PGA투어가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DP 월드투어, LIV와 결합을 통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직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IV골프의 CEO '백상어' 그렉 노먼은 이번 합병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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