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힐러비, 법인 설립 2년 만에 구조조정...DNA 사업팀 희망퇴직

기사입력 : 2023년06월06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6월06일 10:00

지속적인 적자 행진·재무 악화가 원인

이 기사는 6월 5일 오후 4시3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 자회사 힐러비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5일 넷마블에 따르면 힐러비는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해 DNA 사업팀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힐러비는 신규 사업으로 DNA를 이용한 맞춤형 플랫폼을 준비해왔는데, 정부 규제로 이를 중단하게 되면서 DNA 사업팀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힐러비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간 대표이사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축소 등 다양한 비용 효율화 정책을 시행해온 상황이었고, 이런 가운데 신규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부득이하게 희망퇴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힐러비는 2021년 5월 넷마블과 코웨이가 각각 41%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화장품 제조사다. 아모레퍼시픽과 코웨이에서 PB사업실장과 럭셔리 MC팀 팀장 등을 역임한 이응수 대표가 2022년 1월부터 경영을 맡고 있으며, 종업원수 83명에 달한다.

넷마블 구로 사옥 '지타워' 전경. [사진=넷마블]

힐러비가 구조조정에 돌입한 DNA 사업팀은 10여 명으로 이뤄진 신사업 담당 조직이다. 이 조직은 DNA를 이용한 화장품 및 건기식 제품 등을 개인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구독 사업을 준비해왔다.

힐러비 안팎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지속적인 경영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DNA 사업팀 외 다른 조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힐러비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적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적자 규모는 설립 첫 해인 2021년 66억원에서 2022년 180억원으로 114억원이나 증가했다. 재무 역시 2021년 부채비율이 21.90%에서 2022년 자본잠식 상태로 악화되는 등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힐러비 관계자는 "지난 달 27일 이응주 대표는 'DNA 2차 서비스에 대한 정부 규제강화 등으로 힐러비의 DNA 맞춤형 플랫폼 신사업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6월부터 비상경영체제 돌입이 불가피함을 전직원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며 "DNA 사업중단으로 현재 힐러비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짐에 따라 대표이사 임금 삭감, 복리후생 축소 등 다양한 비용절감책 시행, DNA 사업조직 대상 희망퇴직 실시, 일부 직원 전환배치 등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임직원들에 최대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아울러 회사의 생존 및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러비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연구진과 '피부 후성유전학(Skin Epigenetics)과 3D피부칩(Skin-on a chip)의 적용'을 주제로 한 '피부 유전학적 효능 검증 컨퍼런스'에서 후성유전학 및 3D 피부칩 관련 연구를 통한 초개인화 맞춤형 솔루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박광온 포함 민주당 원내지도부 총사퇴…'李 체포안 가결' 후폭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1일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지고 총사퇴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 25분경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3.09.21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안건과 관련해 부결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논의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하고 설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논의·요청·설득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박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했고 이 시간부로 원내지도부는 총사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재석 295명,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시켰다. 여야 및 무소속 의석수를 고려할 때 민주당에서 '반란표'가 최소 29표 이상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총체적으로 지는 모양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사안이 원내지도부 책임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번 표결은 원내 사안이다. 원내대표가 지도부 일원으로서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했고 그에 대해 설득하는 적극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설득에 따른 결론이 맺어지지 않은 것에 책임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동시에 사퇴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다른 지도부 사퇴 요구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순차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오늘 그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 일정 등을 고려해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실무 역할을 맡게 된다. 박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 총사퇴 소식이 단식으로 입원 중인 이 대표에게 전달됐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 사의 소식이 당대표에게 전달됐나'라는 질문에 "방금 있었던 의총에서 사의 표명이 된 것"이라며 "그 사이에 전달됐는진 파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부 의원은 "탈당"을 거론했고, 또 다른 의원은 "누구 하나 죽일거 같네"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 원내대변인은 일부에서 분당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hong90@newspim.com 2023-09-22 00:02
사진
이재명, 26일 법원서 영장심사…유창훈 부장판사가 담당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등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차 검찰 조사를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검찰에서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2023.09.12 leehs@newspim.com 국회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한 뒤 총 투표 인원 295명에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최종 가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통지서를 송부받은 뒤 영장전담 법관에게 사건을 배당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유창훈·이민수·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3명이 돌아가며 체포 및 구속, 압수수색 등 영장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 담당 법관은 구속영장 청구서가 접수된 날의 담당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 것이 원칙으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난 18일 담당 법관이었던 유창훈 부장판사가 이 대표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건은 '백현동 개발 비리', 쌍방울 대북 송금,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등 총 세 건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2014년 4월~2017년 2월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민간업자 정바울 씨가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 단독으로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4월 경기도가 북한에 약속한 미화 500만 달러 상당의 스마트팜 사업 지원을 대북 제재로 인해 이행하지 못하게 되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부정한 청탁을 받아들여 비용을 대납해 달라고 요구해 북한에 합계 500만 달러 상당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9년 7월~2020년 1월 김 전 회장에게 본인의 방북을 추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북한에서 요구하는 차량 등 의전 비용을 포함한 방북 비용 미화 300만 달러를 대납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김 전 회장에게 북한에 합계 300만 달러 상당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는 본인의 '검사 사칭'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모 씨에게 연락해 그의 주장대로 허위 증언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도 있다. shl22@newspim.com 2023-09-22 1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