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스텐 브로이어 獨 합참의장 방한
김승겸 의장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
한반도 평화 기여…대북정책 지지를"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독일 합동참모본부 의장 간 첫 군사 교류가 이뤄졌다. 향후 협력을 심화·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독 합참의장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려를 표했다. 가치 공유국으로서 유럽의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5일 독일 합참의장으로서 한국을 처음 찾은 카르스텐 브로이어 육군 대장을 용산 합참 청사에서 환영 의전 행사로 맞았다.
김승겸 합참의장(뒷줄 왼쪽)이 5일 한국을 찾은 카르스텐 브로이어 독일 합참의장과 함께 용산 합참 청사 연병장에서 환영 의장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두 의장은 한반도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의장은 "자유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면서 "인태 지역 안정을 위해 앞으로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김 의장은 "독일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오른쪽)이 5일 한국을 처음 찾은 카르스텐 브로이어 독일 합참의장을 용산 합참 청사에서 접견하며 군사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합참] |
독일은 한국전쟁 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30여 만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전후 재건에 일조했다.
한·독은 현재 다양한 군사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합참의장 간 군사 교류는 처음으로 향후 한·독 합참 간 교류·협력도 심화하고 확대될 것으로 합참은 기대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