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21일 수요예측 통해 공모가 확정
최대 168억원 자금 조달 계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틸론이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재개한다.
5일 틸론은 투자자 보호와 회사의 성장 전략 등을 고려해 공모희망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60만주다. 주당 공모가 밴드는 2만3000원~2만8000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421억원~1730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신규 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투입, 해외시장 개척, B2C 서비스 플랫폼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틸론 로고. [사진=틸론] |
틸론은 이달 20일과 21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오는 2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이달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 달 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본격 성장 중인 공공 VDI와 DaaS 시장에서 당사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를 위해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며 "코스닥 상장 후 메타버스와 DaaS의 융합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틸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독자적인 가상화 기술 기반의 가상 데스크톱(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VDI) 솔루션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DaaS) 솔루션,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솔루션, 클라우드형 망연계 솔루션, 엔지니어링 가상화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구축형 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 v9.0'과 구독형 DaaS 솔루션인 '엘클라우드(elcloud) 3.0'이며, 메타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메타버스 오피스인 '센터버스(CenterVerse)'와 블록체인과 NFT 솔루션인 '센터체인(CenterChain)'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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