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센터 내 특설전시장서 박서보 등 3인전 개막
7월엔 한국 음악 패션 푸드 소개하는 특별위크도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뉴욕 맨하탄의 심장인 록펠러센터(Rockefeller Center) 앞에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배(66)의 대형 조각이 세워졌다. 이배 작가는 8일(현지시각) 뉴욕의 심장부인 록펠러센터 채널가든에 높이 6.5m, 폭 4.5m, 무게 3.6톤의 검은 숯더미 형상의 조각 '불로부터'를 설치했다.

이 작품은 오는 7월 록펠러센터가 주최하는 '한국문화예술 기념주간'의 일환으로 뉴욕 중심지에 세워지게 됐다. 록펠러센터는 한국의 현대미술과 음악, 패션, 푸드 등을 선보이는 한국문화 특별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에 조현화랑(대표 최재우)은 '기원, 출현, 귀환(Origin, Emergence, Return)'이라는 타이틀로 박서보, 이배, 진 마이어슨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을 록펠러센터 내의 링크 레벨 갤러리에서 6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펼친다. 이 전시는 조현화랑이 기획하고 studioMda가 공간 디자인을 맡았으며 삼성전자가 후원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오늘을 보여주고, 미래 향방을 가늠케 할 이 전시에서는 단색화 운동을 주도해온 세계적 거장 박서보 화백이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40여점을 출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배 작가의 평면 작품과 한국계 미국 작가 진 마이어슨의 회화도 출품됐다. 진 마이어슨은 신작 페인팅과 함께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도 선보인다.

한편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화가 윤종숙(57)의 대형 회화 3점은 사이먼 앤드 슈스터 빌딩 로비에 내걸렸다.

뉴욕 αα⑶록펠러센터는 오는 7월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 문화예술 위크로 선정하고 음악 푸드 패션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 시민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패션, 푸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록펠러센터 내 입점 매장 등과 협력해 팝업 이벤트 등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