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우즈벡 외교장관회담…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6월02일 14:58

최종수정 : 2023년06월02일 14:58

에너지·자원·핵심 원자재 분야 협력 강화 협의
한·우즈베키스탄 기후변화협력협정도 서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일(현지시각)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경제안보가 중요해진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몰리브덴, 텅스텐 등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한 박 장관은 사이도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및 만찬 일정을 갖고, 양자 간 주요 현안을 포함한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각)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6.02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양국 관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면서 에너지·자원,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원전, 보건, 교육, 디지털, 환경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에너지, 인프라, 핵심 원자재 분야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했으며, 사이도프 장관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1992년 수교 이후 지난 30여 년간 괄목할 정도로 발전해온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양국 관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면서 에너지·자원,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원전, 보건, 교육, 디지털, 환경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조속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및 한-우즈베키스탄 간 무역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한국이 WTO 가입 의장국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사의를 표명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은 또 대규모 의료복합단지 건설, 화학 R&D 센터 건립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타슈켄트 의료복합단지 사업은 2020년에 개원한 아동병원과 더불어 종합병원, 의과대학, 암센터 건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유무상 연계 ODA 사업으로 진행중이다. 화학 R&D 센터 건립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한 고부차가치 화학제품 생산을 위해 추진중인 유무상 연계 ODA 사업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법을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와 관련한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대변인 발표를 평가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비핵지대 창설을 주도한 국가로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번 발사를 규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정찰위성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며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장관 회담 직후 양 장관은 한-우즈베키스탄 기후변화협력협정에 서명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등 양국 간 기후변화 파트너쉽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식물검역 행정 역량강화, 하원 디지털 의정 지원, 스마트 도시녹화 역량강화 관련 3건의 협의의사록이 서명됐다.

외교부는 "금일 한-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회담은 제반 분야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아의 핵심 국가이자 차세대 신흥시장인 우즈베키스탄과의 '탄·탄·한'(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한국)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