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출력 645PS, 최대 토크 76.5kg.m, 제로백 3.8초
차체 무게 최대 76kg 줄여 스포츠카 급 주행 가능
양산 첫 해 한정된 고객 대상 예약 판매 실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가 1일 퍼포먼스 플래그십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최고 출력 635PS, 최대 토크 76.5kg.m의 성능을 자랑하는 신형 4.4L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이전 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의 슈퍼차저 5.0L V8 엔진보다 출력은 60PS, 토크는 5.1kg.m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럭셔리 퍼포먼스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2023.06.01 dedanhi@newspim.com |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이며 최고 속도는 290km/h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도입된 23인치 카본 파이버 휠, 레인지로버 최초로 제공되는 옵션인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을 조합해 차체 무게를 최대 76kg 줄였고, 카본 파이버 보닛을 포함한 공기역학적 개선 사양을 적용해 이같은 성능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 시스템과 세계 최초의 유압식 인터링크 댐퍼, 높이 조절식 에어 스프링, 피칭 제어를 조합해 주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미-액티브 시스템을 통해 극한의 코너링과 가속시 발생하는 피칭(전후방향 흔들림)과 롤링(가로 흔들림)을 현저히 감소시켜 차체를 수평에 가까운 상황으로 유지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럭셔리 퍼포먼스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2023.06.01 dedanhi@newspim.com |
또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의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다른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에서 25mm까지 낮출 수 있으며, 스포츠카와 같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특히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SV 모드를 제공해 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성능을 강화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에는 특별히 개발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고객은 기본 사양인 혼합 금속 듀얼 캐스트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럭셔리 퍼포먼스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2023.06.01 dedanhi@newspim.com |
디자인은 공기 흐름을 개선한 전용 프런트 엔드, 새롭게 개발한 차체 하단부 측면,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위한 기능성 카본 파이버 팁 쿼드 테일 파이프가 후면부에 위치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콕핏 구조의 실내에는 새틴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통합형 헤드레스트, 등받이에 점등되는 SV로고, 조각한 듯한 사이드 볼스터, SV 전용 퍼포먼스 시트가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반투명 엣지 라이트 기어 시프트 패들은 엄지 그립이 더욱 두드러지는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위치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럭셔리 퍼포먼스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2023.06.01 dedanhi@newspim.com |
이와 함께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에는 다차원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바디 & 소울 시트를 탑재했다. 바디 & 소울 시트는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했으며 앞좌석 탑승자가 음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업계 선두주자 서브팩의 촉각 오디오 시스템을 양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서브팩의 AI 최적화 소프트웨어와 앞좌석 탑승자의 등받이에 결합된 변환기를 통합한 바디 & 소울 시트는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음질의 오디오 진동을 생성한다. 이 시스템은 29개 스피커를 갖춘 143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공개와 더불어 주행거리가 향상된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되고, 최신 세대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적용하는 등 레인지로버 스포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럭셔리 퍼포먼스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2023.06.01 dedanhi@newspim.com |
PHEV 파워트레인의 P550e 모델은 기존 P510e 모델보다 뛰어난 최대 121km(WLTP 기준)의 EV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킬로미터당 15g의 CO2를 배출한다. 3.0L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하여 550PS의 최고 출력과 81.6kg.m의 최대 토크를 생성한다.
향상된 전기 모터와 변속기를 통해 순수하게 전기만 사용했을 때 제로백 가속시간을 5.0초로 단축했고, 두 가지 동력원을 모두 사용한 제로백은 4.9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양산 첫 해에는 전 세계에서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판매된다. SV 에디션 원은 최고의 기능 조합과 색상, 마감을 고객이 직접 선별해 제작되며 전면 스플리터, 센터 콘솔, 트레드플레이트, 퍼들 램프에 전용 브랜딩을 적용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