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가능 대학 65.1%가 글로컬대학 신청…총 108개교
최대 15개교 가량 선정, 실행계획서 검토 후 9월 결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는 조건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일반 사립대의 97%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컬대학을 추진하기 위해 통합 등을 추진한 대학은 27개교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 현황을 1일 공개했다.
앞서 지난 4월 글로컬대학30 추진 확정안이 발표된 이후 교육부는 전날까지 예비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았다. 예비지정 대학은 이달 중으로, 본지정은 9월 말까지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는 것이 교육부 계획이다.
신청가능한 대학 166개교의 65.1%인 108개교가 글로컬대학 예시지정 신청서를 냈다.
/제공=교육부 |
국·사립별로 살펴보면 4년제 사립일반대 66개교의 97%에 해당하는 64개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립대 31개교 중 25개교(80.6%)가, 공립대 6개교 중 1개교(16.7%)가, 사립전문대 63개교 중 18개교(28.6%)가 각각 신청했다.
특히 글로컬대학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 통합을 전제로 신청서를 낸 경우도 13건 달했다. 총 대학 27개교가 통합을 전제로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동신청 내용을 살펴보면 국립대와 국립대는 4건(8개교), 국립대와 공립전문대는 1건(2개교), 사립일반대와 일반사립대는 1건(2개교), 사립일반대와 사립전문대는 7건(15개교)으로 각각 나타났다. 단독 신청은 81건이었다. 일반대가 70건, 전문대가 11건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상으로 본지정의 1.5배수인 15개교가량을 선정한 후 제출된 실행계획서 검토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면 9월 말까지 실행계획서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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