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1일 도내 수(水) 많은 매력이 펼쳐지는 호수길 여행지 9곳을 추천했다.
도가 추천한 6월 여행지는 ▲청주 양성산, 문의문화재단지 ▲충주 종댕이길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영동 월류봉 ▲괴산 산막이옛길 ▲진천 초평호 ▲단양 잔도길이다.
괴산 산막이길. [사진 = 충북도] 2023.06.01 baek3413@newspim.com |
청주 양성산은 문의면 소재인 미천리 뒷산으로 375봉을 기점으로 하산길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대청호 조망이 빼어나다. 문의문화재단지와 연결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충주 종댕이길은 충주호와 심항산을 휘도는 7.5km 정도의 오솔길이다. 길에 몸을 맡기고 걷다보면 충주호의 물결이, 울창한 숲이 넉넉한 시간을 선물한다.
2021년 10월 개장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와 408m 길이의 생태탐방길, 야자매트 걷기길 까지 더해 호반과 옥순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삼면의 아름다운 호수에 둘러싸여 있는 옥천의 수생식물학습원은 작은 둘레길을 따라 유럽의 성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양강 잔도. [사진 = 충북도] 2023.06.01 baek3413@newspim.com |
영동의 월류봉은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라는 뜻의 이름처럼 직립한 절벽에 걸려 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호젓한 산책길로 유명하다.
괴산 산막이옛길 또한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10리 길을 그대로 복원하며 산과 숲, 호수를 아우르고 있어 우리나라 3대 명품길로 뽑힌다.
천년의 농다리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진천 초평호 초롱길은 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걸을 수 있는 하늘다리, 농암정, 수변탐방로와 만난다. 주변 풍광을 돌아보면 호수의 매력에 흠뻑 젖는다.
단양강 잔도길 역시 많은 사랑을 받는 명품길이다. 가파른 기암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주며 남한강변을 따라 단양의 대표관광지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진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사진 = 충북도] 2023.06.01 baek3413@newspim.com |
도 관계자는 "6월은는 초여름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감성을 닮은 충북 호수길이 적격"이라며 "전국 어디서든 가깝고 편리한 관광의 중심 충북으로 여행 오는 달이 되도록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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