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9시, 6월 3일부터 한달간 운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6월 3일부터 한달간 광화문광장 야외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 운영시간을 오후 4시부터 9시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광화문 책마당은 기존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로 운영됐지만 시는 6월 무더위와 색다른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어하는 시민 요구를 반영해 운영 시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야간운영(5.13.) 현장. [사진=서울시 제공] |
시는 운영시간 변경과 함께 한글 자모 모양의 서가인 '빛의 서가', 풍선 조명, 캠핑 랜턴, 조명 소품을 활용해 아늑하고 밝은 조명 아래에서 야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독서등 대여도 진행한다.
아울러 6월 매주 토요일 'Saturday Night in 광화문'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에는 북악산과 음악을 친구 삼아 함께 책을 읽는 '밤 독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일 오후 7시30분에는 평론가 남무성(Jazz It Up! 저자)과 웅산밴드가 함께하는 '로맨틱 재즈 공연', 10일 오후 8시에는 미술 평론가 이진숙의 미술톡톡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등은 광화문 책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더운 여름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장에서 누리는 특별한 '야간 독서'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