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대표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0.5억 원, 영업손실 36.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골프 업계 전반의 수요 둔화와 주력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연기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출 주력 제품인 론치 모니터 'SC4' 출시가 4월로 연기된 바 있다.
브이씨는 2분기부터 다양한 프로모션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회복을 도모할 방침이다. 3월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신제품 'SL3'는 사전 예약 물량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완판됐고 추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브이씨 로고. [로고=브이씨] |
론치 모니터 'SC4'도 4월 출시와 동시에 생산되는 전 물량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몰려드는 수요로 1차 물량이 완판된 상태다.
추가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일체형 시뮬레이터 'VSE-A'가 미국향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슈퍼스트로크' 그립 매출도 본격화되어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씨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골프 산업이 다소 주춤했지만 글로벌 골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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