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어린이 중심서 직장인·대학생 확대·운영
행안부, 한국남부발전 등 4개 기관 업무협약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그동안 어린이 중심으로 실시해 오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올해부터 직장인과 대학생까지 확대 운영한다.
행정안부 세종2청사 중앙동 입구kboyu@newspim.com |
행정안전부는 지난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련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포함된 '생애주기별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강화' 일환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부터 본격 시작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 시설이 부족한 곳을 직접 찾아 생활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업 안전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시범운영울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군·구 178곳에서 총 59만9034명, 연평균 6만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기업 3곳, 대학 3곳과 서울, 경기 등 12개 시·도 내 총 19개 시·군·구에서 성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안전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안전체험 프로그램은 안전한 승강기 탑승 체험과 전기·가스 사고 발생시 행동요령 등 생활 속 안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기관 협업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오는 31일 한국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남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을 체결 후 한국남부발전 소속 직원 400여명과 사내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생활 속에 꼭 필요한 안전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협약 계기로 민·관이 협업해 운영하는 안전체험교실이 어린이뿐만 아니라 직장인, 대학생 등 모든 국민들이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난․안전 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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