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슈퍼태풍' 마와르 31일 日 오끼나와로 방향 틀어...한반도 영향 '촉각'

기사입력 : 2023년05월28일 18:40

최종수정 : 2023년05월28일 18:40

[세종·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미국령 괌을 강타한 '슈퍼 태풍' 마와르(MAWAR)가 진로를 꺾어 일본 오끼나와 방향으로 북상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제주도를 비롯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마와르는 오는 31일 오전 9시쯤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꺾어 일본 오끼나와로 향할 것으로 예측됐다.

28일 오후 4시 기준 '슈퍼태풍' 마와르의 예상 진로도[사진=기상청 캡쳐] 2023.05.28 nulcheon@newspim.com

이럴 경우, 제주도 등 한반도가 간접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게 기상계의 분석이다.

'부처님 오신날' 연휴 1일차인 28일 오후 3시 기준 마와르는 최대풍속 시속 162km의 속도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8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강풍 반경은 430km로 '매우 강'수준이다.

기상청의 예상 진로도에 따르면 마와르는 오는 30일 오전3시쯤 '강'의 세력으로 다소 누그러져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오끼나와를 향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다음달 1일 오후 3시쯤 마와르는 '강'의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00km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까지 제주도 등 한반도 영향은 미지수이다.

'윈디닷컴'이 예보한 다음달 1일 낮 12시 기준 '슈퍼태풍' 마와르의 예상 진로도[사진=윈디닷컴 캡쳐]2023.05.28 nulcheon@newspim.com

기상청 등 방재당국은 현재의 예상 진로 관측을 통해 마와르가 일본 오키나와 남부 해상을 지나 태평양으로 빠지거나 중국 남부로 서진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우리나라 날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진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마와르가 강타한 괌에는 현재까지 한국인 3200여명의 발이 묶여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임시숙소 3곳을 마련,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와르 내습으로 약 17만명이 사는 괌 지역은 전기가 끊기고 지난 23일부터 3일간 괌에서 출발하거나 도착 예정이던 항공편 약 60편이 취소됐다.

마와르 내습이 예고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괌' 지역에 비상사태 선언을 승인했다.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