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협상 타결 기대 속 상승...마벨·포드·갭↑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21:21

최종수정 : 2023년05월27일 09: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미 주가지수 선물은 타결 소식을 기대하며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6일(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9.00포인트(0.35%) 오른 1만4025.50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8.00포인트(0.19%) 전진한 4167.7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57.00포인트(0.17%) 상승한 3만286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국회의사당 건물 [사진=블룸버그] 2023.05.10 kwonjiun@newspim.com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주말을 앞두고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합의안은 31조4000억달러(약 4경1586조원)의 현 부채한도를 2년간 올리되 대부분의 지출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이 최근 며칠 이어진 협상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혔으나 합의된 세부 사항은 잠정적이며 최종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에쿼티 캐피털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과거에도 이런 상황이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어제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회복세를 보면 기회가 생기면 부채 협상에 대한 걱정은 금방 잊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전일 나스닥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마벨, 인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일본 스크린 홀딩스, 한국의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 랠리를 펼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눈여겨보는 물가 지표인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구성 요소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달 0.3% 오르며 3월과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PCE 수치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내에서는 6월 회의 전까지 나올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과 6월 금리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 가운데 내달에 이어 9월까지 3번 연속 금리 동결을 기대하던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7월 연준이 한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48.9%로 동결 전망보다 우세해진 상황이다. 시장은 7월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리고 9월 동결한 후 11월 인하에 나서는 시나리오 베팅하고 있다.

이날 PCE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올 경우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마벨 칩의 모습 [사진=마벨 홈페이지] 2021.12.04 ticktock0326@newspim.com

개장 전 특징주로 ▲포드 모터(종목명:F)의 주가가 개장 전 2% 넘게 오르고 있다. 테슬라와의 제휴를 통해 내년 초부터 포드 전기차가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설치돼 있는 테슬라의 충전소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발표가 나온 영향이다. 

포드는 내년 초부터 테슬라가 개발한 어댑터를 활용해 V3 슈퍼차저를 사용하게 되며, 2025년부터는 자사의 전기차에 테슬라 자체 충전 표준을 장착해 어댑터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 밝혔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테슬라(TSLA)의 주가도 소폭 상승 중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MRVL)은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란 가이던스에 개장 전 주가가 17% 급등 중이다.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 주가가 25%가량 폭등했던 ▲엔비디아(NVDA)는 전일에 이어 소폭 오름세다.

의류업체 ▲갭(GPS)도 1분기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이익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0% 넘게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