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동 군사우주력 발전 세미나'
군 정찰위성·초소형 위성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군이 합동참모본부 중심의 긴밀한 민・관・군 협력을 바탕으로 군 정찰위성과 미사일 조기경보위성, 초소형 위성체계,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저궤도 통신위성체계 등 다양한 우주전력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24일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서울 용산 국방부 국방컨벤션센터에서 '합동 군사우주력 발전과 민・관・군 우주협력 증진' 주제로 '1차 합동 군사우주력 발전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전통적인 우주 강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우주 경쟁이 활발하다"면서 "우리 군도 합동성에 기반한 합동 군사우주력 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앞줄 왼쪽 여덟번째), 이헌승 전 국회 국방위원장(일곱번째), 이광형 KAIST(여섯번째) 총장 등 합참 주관 1차 합동 군사우주력 발전 세미나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각 군의 노력을 결집하고 민·관·군 협력을 지속하겠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우주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2022년 1월 전략기획본부에 군사우주과를 신설해 합동군사 우주력 발전을 추진해 왔다. 합동성에 기반한 군사우주력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세미나 1부는 국가·국방 우주 발전과 연계한 합동 군사우주력 발전 방향, 2부는 효율적 합동 군사우주력 발전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발전 방안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열띤 토의를 했다.
국방부와 합참, 각군 본부와 해병대사령부, 국방대, 합동군사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아산정책연구원, 한화시스템 등 군과 산·학·연의 우주 전문가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컨벤션센터 1층에서는 세미나와 연계해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LIG넥스원, CONTEC,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노스페이스, 한컴인스페이스, ICEYE, 항우연이 참여한 우주전시관이 운영됐다.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