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매실 수확 철을 맞아 오는 6월 21일까지 고령농가와 장애농가, 영세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 돕기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양은 매실 주산지로 전국 연간 생산량의 20%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 등 개화기 이상기온으로 인한 병충해 증가와 꿀벌 활동 감소 등으로 매실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데다가 인건비까지 올라 농민들의 근심이 깊다.
광양시 청사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3.02.17 ojg2340@newspim.com |
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사무소, 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해 지역의 기관과 단체, 기업과 자원봉사자의 일손 돕기 참여를 독려하고 자원봉사자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연결해 일손 부족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송명종 농업지원과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일손 부족이 갈수록 심각하다"면서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 기업 등은 농업지원과와 읍면동사무소의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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