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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장르에 충실한 웰메이드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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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시리즈 '범죄도시'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빌런의 등장으로 연이은 흥행 잭팟을 노린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로 대흥행한 '범죄도시2'의 다음 편 '범죄도시3'가 31일 개봉한다. 1, 2편에 이어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맡고 미남 배우 이준혁이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했다.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 역시 새로운 대결 구도를 이루면서 한·일간 최강 액션 조합이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3.05.23 jyyang@newspim.com

◆ 이번엔 일본과 엮인 광수대 마석도…이준혁·무네타카 확장된 악역구도 완성

전편의 금천서를 떠나 광수대 형사로 근무 중인 마석도(마동석)는 호텔 추락사 사건이 마약범죄와 연관돼있음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선다. 일본 야쿠자의 약을 빼돌려 큰 돈을 벌려는 주성철(이준혁)은 동업자 토모와 조금씩 관계가 어그러지고 약의 행방을 찾는 야쿠자 우두머리의 표적이 된다. 좀처럼 실마리를 잡지 못하던 마석도는 주성철의 정체를 추적해 나가던 중 야쿠자가 보낸 살수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마주한다.

마석도는 마동석이란 인물에 형사란 직업을 입힌 캐릭터다. 평소의 말투와 표정, 유머 센스, 액션까지 모든 점이 마동석이라 가능한 설정과 디자인으로 이루어졌다. 전작의 성공 덕분에 이미 한국의 관객들은 그가 하는 어떤 행동과 유머에도 크게 웃고 실컷 호응할 준비가 돼있다. 2편의 급박한 대치상황에서 던졌던 "누가 50이야"를 뛰어넘는 특유의 유머는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3.05.23 jyyang@newspim.com

이준혁은 주성철 역을 맡아 현실에서 죽어도 마주하기 싫은 빌런을 그려냈다. 경찰마저 망설임없이 살해하는 그의 잔혹함에 치를 떨던 관객들은 중간에 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탄식을 감추지 못한다. 20kg이나 증량한 거대한 몸집에서 오는 위압감과 함께 불온한 욕망이 가득한 눈빛은 이전의 그의 이미지를 지워버리는 듯하다. 리키 역으로 등장하는 아오키 무네타카의 검술 액션은 날카롭기보다 묵직한 느낌으로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다. 

◆ '범죄오락' 장르에 충실한 대표 프랜차이즈…한발짝 더 나아갔다면  

세 번째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각종 빌런들을 등장시켜온 '범죄도시'는 이번에 마약 범죄를 정면으로 다룬다. 일본에서 유입된 신종 마약으로 돈을 벌려는 세력과 이를 소탕하는 형사의 진검승부를 그린, 한국영화에서 다소 익숙한 장면을 마동석 버전으로 만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3.05.23 jyyang@newspim.com

다만 현재 국내에서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젊은 세대의 마약 중독 등이 심각한 만큼 마약의 폐해와 문제 해결을 향한 방향성 등 한발짝 더 나아가는 역할을 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범죄도시3'에선 마약 사범의 비열함과 소탕 과정의 통쾌함은 넘쳐나지만 그뿐이다.

그럼에도 '범죄도시3'는 전편에 버금가는 유쾌하고 통쾌한, 그리고 다소 허를 찌르는 빌런들의 활약을 담은 웰메이드 프랜차이즈 영화로 역할을 다한다. "맨날 늦어"라고 툴툴거리는 마석도의 비현실적인 불주먹 판타지는 언제나 그랬듯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준비를 마쳤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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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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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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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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