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와 함께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북항친수공원,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제16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Pre-EXPO'를 주제로 개막행사, 글로벌 포트 파크, 공연행사, 각종 참여 행사들이 펼쳐친다.
부산항만공사 제16회 부산항축제 포스터[사진=부산항만공사] 2023.05.22 |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물류의 상징인 '컨테이너'를 활용한 공간에서 여러 국가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는 '글로벌 포트파크(Global Port-Park)' ▲북항 친수공원 수로를 따라 보트 위에서 펼치는 이색 수상 공연인 '시스루(Sea-Thru) 콘서트' ▲오리·문·도넛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보트투어' ▲1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 라이트쇼 & 불꽃쇼'가 있다.
글로벌 포트 파크는 ▲독일의 맥주축제 현장을 그대로 가져온 독일 맥주관 ▲인도 전통 하타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인도관 ▲중국 고유의 식문화를 만날 수 있는 중국관 ▲베트남 전통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베트남관 등 7개 국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각국의 문화, 음식, 교역물품 등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미니 엑스포 체험 공간이다. 주제관인 '부산 포트관'에서는 미디어 전시인 타임라인 슬라이드를 통해 1876년 개항 이후 2030년까지 부산항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공적개발원조(ODA)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한 부산항의 상징성을 담아 국제구호단체(코인트리)와 연계해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을 모아 스리랑카에 전달하는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부산항 축제는 부산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이며,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북항이 문화와 여가의 장으로 시민에게 온전히 개방되는 첫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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