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파주시장 등 1400여 명 참가 성황
DMZ 평화열차·평화음악회 등 기념행사 '풍성'
[파주=뉴스핌] 조재환 기자= 김동연(오른쪽 네 번째) 경기도지사와 김경일(오른쪽 다섯 번째) 파주시장 등 참가자들이 '2023 DMZ 평화 걷기' 행사에 참석자들과 철책선을 따라 걷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 2023.05.22 johwa08@newspim.com |
[파주=뉴스핌] 조재환 기자= 파주시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DMZ OPEN Festival'의 주요 행사인 '2023 DMZ 평화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 주최로 지난 20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지사·파주시장·주한 외국대사·경기도의회 의장단 등 140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DMZ평화걷기 행사는 ▲DMZ평화열차 ▲DMZ평화걷기 ▲DMZ평화음악회로 구성돼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DMZ평화열차는 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중단된 DMZ관광열차(코레일) 운행을 재개해 정전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60명이 탑승하는 DMZ평화열차는 수원역에서 문산역을 거쳐 도라산역으로 운행됐다. 앞으로는 6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1·3주 토요일) 운행될 예정으로 사전 예약으로 추진된다.
DMZ평화걷기는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돼 DMZ의 생태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진행됐다. 참가자 1000여 명은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에코뮤지엄·초평도 전망대를 거쳐 율곡습지공원로 이어지는 총 9.1km를 걸으며 DMZ 생태를 느끼고 체험했다.
또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된 DMZ평화 음악회는 국악·클래식·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3부로 나누어 열린 음악회는 경기팝스 앙상블(팝스 오케스트라)·드림위드 앙상블(국내 첫 발달장애인 청년 앙상블)·1군단 군악대·'명' 어린이합창단(키즈·창작 오페라 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파주시는 주요 농특산물 판매와 DMZ 생태관광을 홍보하고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말라리아 감염병 예방 홍보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상징성은 파주만의 고유한 관광자원"이라며 "이를 통해 DMZ생태문화관광벨트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ohwa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