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대회, 700여명 참여.."두 팔 벌려 세상 속으로"
"협동심·심신단련 기회...사회 일원으로 한 걸음"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제 26회 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가 오는 23일 효창운동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서울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주관·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에서 3년만에 열리는 단체행사다.
[협회 제공] |
이날 효창운동장에는 700여명 이상의 발달장애인과 교육자, 가족,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는 풋살, 줄다리기, 육상, 단체줄넘기 등 모두가 동여할 수 있는 종목 위주로 진행한다.
이갑용 서울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야외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향상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소중한 자리기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가 있지만 힘차가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공동체와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도 운동을 할 줄 알고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발달장애인들로 잘 할 수 있다'는 능력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장은 "사회 적응에 여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모두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복지정책이 더욱 뒷받침되어야 할 뿐 아니라 이웃과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인 서울특별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1992년 설립했다.
현재까지 발달장애인들 교육과 복지증진을 위해 주간보호소, 공동생활 가정, 서울발달장애인 문화체육한마당대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발달장애인이 사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장을 제공하고 있다.
산하에는 양천구지부, 구로구지부, 중구지부, 영등포지부, 동작구지부, 서초구지부, 강동구지부 등 7개 지부가 구성되어 있고, 협회 주관시설로는 서울시자립지원센터, 보호작업장, 그룹홈, 단기보호시설 등 총 25개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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