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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기록의 나라'로 불리는 까닭

기사입력 : 2023년05월22일 12:35

최종수정 : 2023년05월22일 12:35

'동아시아 수제종이 비밀을 풀다'...한국학진흥원, '종이' 학술세미나
세계기록유산 등재 18건...세계 3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한지(韓紙)를 비롯 동아시아의 전통 수제(手製) 제조기술의 비밀이 풀린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도와 함께 23일 '동아시아 수제종이의 비밀을 풀다'의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62만여점의 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와 연구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지역의 전통 제지술을 비교하고, 우리나라 전통한지 진흥정책의 방향을 모색한다.

전통 한지 제작 시연.[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3.05.22 nulcheon@newspim.com

앞서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지난 18일(현지시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건수는 18건으로 늘어나고 세계 4위에서 세계 3위로 올랐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록의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선조들의 투철한 기록 정신과 함께 종이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인류 3대 발명품의 하나인 종이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현재까지 연결해 준 가장 핵심적인 기록매체였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우수한 한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 '기록의 나라' 중심, 경상북도

경북도는 안동을 비롯 문경, 청송 등에서 전통의 방법으로 현재까지 종이를 생산하고 있는 한지의 메카이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전통 제지술을 비교하고, 우리나라 전통한지 진흥정책의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일본의 권위 있는 종이연구가인 아사오 시무라(朝夫志村)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 아시아 각 지역의 '종이 초지기술의 전통과 계승'에 대해 발표하고, 명지대 한윤희 교수는 '한국과 일본에 전해지는 한일 고문서의 수제지 초지기술의 차이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박후근 경북도인재개발원장은 정책공급자와 정책수요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통한지 진흥정책에 관한 제언을 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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