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포용도시 선언...시민‧세계인 3만여명 참여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21일 북구 중외공원에서 '150만 가족이 웃습니다'를 주제로 제58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은 오후 6시20분 개막 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무용 공연과 시립합창단의 '광주시민의 노래' 합창, 기념 영상 '150만 가족이 웃습니다' 상영, 2023 광주시민대상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58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 [사진=광주시] 2023.05.21 ej7648@newspim.com |
'세계인의 날'과 '베트남인의 날',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도 함께 열렸다.
시민대상은 사회봉사부문 윤풍식 국민그룹 회장, 문화예술부문 정혜경 대한무용협회 광주광역시지회 고문, 체육부문 광주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탁구팀, 지역경제진흥부문 김형석 남해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광주군공항특별법 제정에 기여한 송갑석·이용빈·조오섭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수 10㎝, 김기태, 다비치, 바리톤 김동규, 재즈보컬리스트 고아라, 록밴드 크라잉넛, 선우 등 국내 정상급 K-팝 스타들과 성악가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함께 열린 '제18주년 세계인의 날'과 '제1회 유학생의 날' 행사는 세계문화체험전, 광주유학박람회, K-컬처 체험코너 등이 선보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58회 광주시민의 날은 외국인 유학생의 날, 베트남인의 날을 한자리에서 함께 했다"며 "광주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사는 모든 외국인 또한 광주시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써 세계시민은 광주시민이 되고, 광주시는 포용도시로 더욱 커질 것이다. 이번 시민의 날이 광주의 포용성을 증명한다"며 "광주시에 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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