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반수 5·18 행사 불참"
이재명 '원포인트 개헌'에 "꼼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국민의힘에선 95명이, 민주당은 88명이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을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행세해 왔지만, 과반수에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이 5·18 행사에 불참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8 leehs@newspim.com |
유 수석대변인은 "어제 느닷없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하고 나섰다"며 "절반에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이 5·18 행사에 불참하는 무관심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원포인트 개헌'을 주장하니 위기탈출용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고,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자신을 향해 옥죄어 오는 사법리스크와 돈봉투 전당대회 사건, 그리고 김남국 코인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어떻게든 돌려보려는 꼼수인 것"이라며 "앞에서는 5·18 정신을 앞세우며 뒤로는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해 보려는 민주당의 태도야말로 오히려 헌법가치와 5·18 정신을 폄훼하는 행태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부디 알량한 꼼수로 숭고한 5·18 정신을 더럽히지 말고, 흙탕물에 빠진 민주당의 도덕성부터 회복하라"며 "그것이 민주와 정의의 5·18 정신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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