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김남국 코인게이트' 맹폭…"명명백백 밝혀야 할 범죄 혐의 됐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7:12

"정치투사 코스프레 멈추고 수사 집중하라"
"비명 괴롭히지 말고 의혹 몸통 金 조준해야"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은 위메이드 본사 찾아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거액의 코인(가상자산) 보유·투기 논란을 '남국사태'와 '게이트'로 규정하고 "수사와 재판 준비에 집중하라"라고 맹폭했다.

19일 국민의힘은 김민수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남국사태로 명명되는 '김남국 코인 게이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라고 했다

[성남=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본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3.05.19 heyjin6700@newspim.com

김 대변인은 "이번 남국사태는 김남국 의원의 욕망과 가난 코스프레, 공직 윤리 위반의 문제를 넘어 사라진 수십억 규모의 자금과 돈세탁 정황까지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범죄 혐의가 됐다"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코인 혹은 현금 형태로 남아있어야 하는 금액 중 상당액이 증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돈세탁, 조세 포탈의 증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김 의원의 범죄 혐의는 끝이 없다"면서 "검찰은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 조세포탈 혐의가 의심된다고 적시했다.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은 김 의원을 고발하며 뇌물 수수,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더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철저한 수사만이 이 모든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라며 "김 의원은 '홀로 광야에서 싸우겠다'따위의 정치투사 코스프레를 당장 멈추고 수사와 재판 준비에 집중하라"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 코인게이트와 관련 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김 의원의 이 같은 '코인중독' 증상은 국민을 대표해 국민의 세금으로 입법활동을 하고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를 태만히 한 심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문 부대변인은 "김 의원은 현충일에도 예외 없이 '코인중독'증세를 보이며 가장자산 매수매도를 반복했고, 오롯이 본인의 자산증식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김 의원이 수년간 하루에 수십번 코인거래 창을 들여다보며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했을 리 만무하지 않은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코인논란' 직후 여론이 악화되자, 수많은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피해 잠적한 상태"라며 "언론은 김 의원을 둘러싼 코인 거래에 끊임없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들은 진실된 소명 한 번 듣지 못한 채 김 의원의 무책임한 모습에 분노만 커져간다"라고 했다.

문 부대변인도 "김 의원은 끝없이 나오는 모든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당당히 수사받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최현철 부대변인은 "코인 사태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하는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라고 했다.

최 부대변인은 "개딸(개혁의 딸,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최근 거액 가상 화폐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비판하는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을 '수박'으로 규정하고 '좌표 찍기'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개딸들은 이재명계의 강력한 호위무사"라며 "개딸들은 김 의원의 출당을 원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청원을 게시하고 동의를 모으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개딸들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커뮤니티에는 김 의원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하며 '덮어놓고 내 편만 지키기'식 팬덤 정치의 암울한 파급력을 보여준다"라며 "논란의 핵심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 의원이 공직자로서의 윤리는 내팽개치고 불법과 편법 사이를 오가며 코인 투기에 혈안이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애먼 수박(비이재명계를 지칭하는 은어)을 괴롭히며 본질을 흐리지 말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범죄 의혹의 몸통을 김 의원으로 영점 조정하라"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해 위메이드 측에서 김 의원에게 위믹스 코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이날 브리핑 자리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향해 ▲지난해 위메이드가 계획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이 차이가 나는 이유와 'P2E(Play to Earn)' 합법화를 위한 로비용으로 위믹스 코인을 활용했을 가능성 등을 물었다.

또한 위믹스가 로비용으로 사용됐다면 프라이빗 세일(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비공개로 판매)이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제공됐을 가능성도 따져 물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5.19 heyjin6700@newspim.com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