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 씨와 방송인 서민재(30) 씨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남씨는 이날 오전 9시52분쯤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씨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곧이어 도착한 서씨도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사우스클럽의 멤버 남태현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향하고 있다. 2023.05.18 leehs@newspim.com |
영장실질심사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남씨는 마약 투약 혐의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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