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법무부 6월 로톡 변호사 징계 여부 '아직'…또 미뤄지나

기사입력 : 2023년05월17일 12:47

최종수정 : 2023년05월17일 12:47

지난 3월 징계 판단 3개월 연기
한 차례 더 연기할 가능성 제기
징계 변호사들 활동 제약 우려
법조계 "또 미룬다면 직무 유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법무부가 지난 3월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가입 변호사들의 징계 심의를 3개월 연장한 가운데 오는 6월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무부가 로톡과 같은 혁신 플랫폼의 성장뿐만 아니라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징계 변호사들의 사정을 고려해서라도 심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온라인 법률플랫폼 로톡의 광고가 설치되어 있다. 2021.08.24 kilroy023@newspim.com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차례 연장했던 로톡 가입 변호사들의 징계위 개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6월 징계위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3월과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로톡 가입 변호사들에게 견책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변협이 2021년 5월 '변호사 광고에 대한 규정'을 개정하고 회원 변호사들에게 로톡과 같은 법률 플랫폼 이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는데, 이를 어겼다는 이유다.

징계에 불복한 변호사 9명은 지난해 12월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변협의 징계 처분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심의해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당시 징계위는 사안의 중대성과 심도 깊은 논의의 필요성을 고려해 심의를 한 차례 연기했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회원 변호사들에게 특정 법률 플랫폼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고 탈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변협이 로톡과 같은 혁신 플랫폼의 사업 활동을 방해했다고 본 것이다.

헌법재판소 또한 지난해 5월 변협의 변호사 광고 규정이 일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나 변협은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를 강행했다.

변협은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 이후 더 이상 로톡 가입 변호사들에게 징계 처분은 내리지 않고 있다.

변협 관계자는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 이후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는 멈춘 상태지만 예의주시는 하고 있다"며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김영훈 회장을 중심으로 공정위 처분에 대한 불복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또다시 징계 심의를 미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법에 따라 3개월 범위에서 심의 연장이 가능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훈시규정이기 때문이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훈시규정이라 강제성이 없다 하더라도 국가기관인 법무부가 징계위를 한 차례도 열지 않은 채 또다시 결정을 미룬다면 직무 유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변협이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에 변호사들이 광고하는 것은 문제 삼지 않으면서 로톡 가입 변호사들에 대해서만 징계를 내린 것 자체가 난센스인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가 판단을 미루는 사이 징계 변호사들의 활동에 제약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로톡 가입 변호사들 중에는 사건 수임이 활발하지 않은 청년 변호사들이 많다"며 "변협의 과태료 액수를 떠나 징계 변호사라는 낙인 탓에 사건 수임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법무부가 변협의 징계 처분이 타당했는지 여부를 결정해 줘야 징계 변호사들은 행정심판 등 구제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로톡이라는 사업체의 경영 문제를 떠나 징계 변호사들의 사정과 생계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